[상품] 치매보험 2조 시장 앞두고…손보사는 특약 마케팅에 몰두
치매보험 시장이 2030년에는 2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생보사가 장기 보장으로 외연을 넓히는 사이, 손보사는 실효성보다 특약 경쟁에 치중하며 단기 마케팅에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은 치매 단계별 간병비, 장기요양비 지원 같은 고액·장기 담보 구조를 구축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치매보험을 종신·연금 등 보장성 상품군에 결합해 가입자 기반을 넓히며 보험료 규모와 계약자 수 확대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손보사의 행보는 다르다. 흥국화재는 치매 환자 실종 시 20만원을 지급하는 특약으로 6개월간 배타적 권리를 확보했다. 하나손보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브레인 트레이닝 특약을 선보여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인지훈련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KB손보는 치매 중증도 검사비(CDR)를 지원하는 특약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