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모 프로그램 감정의뢰 급증 - 보험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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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자동차보험 보험사기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마디모 프로그램 감정 의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말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로교통공단에 접수된 마디모 의뢰건은 120여건으로 전년 동기 50여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마디모 의뢰건수는 2017년 2700여건을 정점으로 급격히 감소해왔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에는 990여건, 2022년에는 740여건, 2024년 290여건 2025년 210여건 등이다.
이같이 마디모 의뢰건수가 해마다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민원 때문이다. 마디모는 2009년 처음으로 도입돼 2013년부터 경찰과 손보사가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분석 결과 교통사고와 상해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나오면 가해자 측 가입자는 대인사고 면책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경미한 사고로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7년 국정감사에서 마디모 분석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민원 급증을 이유로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손보사에 마디모 감정 결과를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결국 마디모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보험금을 줄 수밖에 없게 되면서 감정 의뢰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올해 마디모 의뢰 건수가 증가한 것은 경찰청과 금감원이 고의사고 등을 통한 자보 보험사기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감원도 이 기간에 맞춰 특별 신고·포상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보험사기 혐의 확인 등을 위한 마디모 의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마디모 감정 의뢰가 급증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보 보험사기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라며 “현재 자보 경상환자 문제가 심각한 점을 감안할 때 마디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출처: https://www.insweek.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