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261만 돌파 '통합연금포털'...연말까지 핀테크급으로 대대적 개편 - 보험저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민의 체계적인 노후 자산 관리를 돕는 '통합연금포털'이 핀테크 수준의 소비자 친화적 플랫폼으로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한다. 금융당국과 관계부처는 일방향적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연금 상품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5년 6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통합연금포털은 국민들의 노후 준비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매년 방문자가 크게 늘고 있다. 연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75만 명에서 2024년 179만 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2025년에는 261만 1602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8% 급증하는 등 핵심 노후설계 인프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포털은 여전히 연금 사업자 중심의 정보 제공에 머물러 있어 실제 이용자가 체감하는 편의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기존의 틀을 깨고 실제 이용자의 관점에서 불편 사항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여 포털 환경을 대대적으로 재구성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과제 발굴을 위해 내·외부 채널을 총동원한 '5단계 과제 발굴 프로세스'가 가동된다. 우선 기존의 일회성 조사 방식을 보완해 상시 소통 창구를 열고, 이용자들의 일상적인 불편 사항과 제안을 수시로 청취해 적극 반영한다. 이어 금융소비자리포터, 대학생 기자단 등 내부 그룹과 연금 관련 협회 등 외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 및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 핵심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7월 중 약 20일간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메뉴별 만족도와 개선 니즈를 묻는 온라인 정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동시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진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를 재분석하여, 연속으로 점수가 낮거나 반복적으로 제기된 고질적 미이행 요구사항을 찾아내 개선 과제에 편입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 우수 핀테크 앱과 공공 플랫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구성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이용자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검색·비교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관계부처는 오는 8월까지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다채널 의견 수렴과 현황 분석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보강, 메뉴 개편, 기능 개선 등 구체적인 과제를 9월 중 최종 확정하고, 전산 개발 이행 과정을 거친 뒤 올해 12월 한층 더 유용하고 편리해진 통합연금포털 시스템을 전격 오픈할 예정이다. 관계부처 측은 통합연금포털이 국민의 실질적인 노후 자산 관리 길잡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포털 개선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이메일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출처: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