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5월 손보 GA채널] 시장규모 -11.4% 역성장… 메리츠·한화만 선방했다 - 보험저널
손보 GA시장이 5월 들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수술비 담보 등을 중심으로 한 보험료 인상 여파로 종합건강보험 신계약 유입이 급감하면서 장기인보험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영향이다.
5월 손보사 GA채널 장기인보험 신계약 실적은 331억원(추정)으로, 전월 대비 11.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손보사가 부진한 가운데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만 시장 평균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 축소 국면에서는 단순 순위보다 회사별 실적 방어력과 점유율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실적순위·시장점유율 재편… ‘메리츠·삼성·KB·DB·한화·현대’ 순
5월 시장점유율 1위는 메리츠화재다. 메리츠화재는 약 65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점유율 19.6%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시장 평균 감소율보다 낙폭이 작아 시장 축소 국면에서도 GA채널 내 지배력을 지킨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약 50억원, 점유율 15.1%로 2위에 올랐다. 전월 대비 실적 감소폭이 시장 평균보다 컸고 점유율도 하락했지만, KB손보를 근소하게 앞서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B손보는 약 49억원, 점유율 14.8%로 3위를 기록했다. 실적은 전월 대비 감소했고 점유율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삼성화재와 격차가 1억원 안팎에 불과해 상위권 경쟁 구도는 여전히 팽팽하다.
DB손보는 약 45억원, 점유율 13.5%로 4위를 유지했다. 시장 평균과 유사한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며 순위 변동 없이 중상위권을 지켰다.
한화손보는 약 42억원, 점유율 12.6%로 5위에 올랐다. 주요 손보사 대부분이 역성장한 가운데 전월 대비 실적이 증가하며 현대해상을 제치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특히 점유율도 2.0%포인트 상승해 5월 손보 GA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였다.
현대해상은 약 37억원, 점유율 11.1%로 6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실적이 감소하면서 한화손보에 밀려 5위권 밖으로 내려섰다. 시장 평균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상위권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흐름이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흥국화재가 약 25억원, 점유율 7.4%로 7위를 기록했다. 롯데손보는 약 9억원, 점유율 2.8%로 뒤를 이었다. 하나손보와 NH농협손보는 각각 5억원 안팎의 실적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하나손보는 시장 역성장 속에서도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해 중소형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 종합보험 15.3% 감소·자녀보험 22.8% 급감… 간편보험 비중 54%로 확대
5월 시장 축소는 종합보험과 간편보험 감소 영향이 컸다. 종합보험 실적은 약 90억원으로 전월 약 106억원 대비 약 16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15.3%다. 종합보험 감소액은 전체 감소액 약 43억원의 38.0%를 차지했다.
간편보험 실적은 약 179억원으로 전월 약 185억원 대비 약 6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3.1%다. 간편보험 감소액은 전체 감소액의 13.4% 수준이다. 종합보험과 간편보험 감소액을 합치면 약 22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51.4%를 차지했다.
운전자보험은 약 19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2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7.6%로 주요 상품군 중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녀보험은 약 17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5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22.8%로 주요 상품군 가운데 가장 컸다.
상품 비중은 엇갈렸다. 간편보험 비중은 4월 49.4%에서 5월 54.0%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운전자보험 비중도 5.5%에서 5.7%로 높아졌다. 반면 종합보험 비중은 28.3%에서 27.1%로, 자녀보험 비중은 5.8%에서 5.0%로 각각 낮아졌다.
시장 축소 국면에서도 간편보험 중심 구조는 오히려 강화됐고, 종합보험과 자녀보험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셈이다.
◇ 시장 축소에 실적 방어력 차이… 손보사별 양극화 뚜렷
시장 역성장 국면에서는 실적이 줄었다는 사실보다 시장 평균 대비 얼마나 방어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 기준에서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메리츠화재는 전월 대비 3.8% 감소에 그쳐 시장 평균 감소율(-11.4%)보다 낙폭이 작았다. 한화손보는 주요 손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월 대비 4.5% 증가하며 역성장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와 KB손보는 각각 18.8%, 15.0% 감소하며 시장 평균보다 부진했다. DB손보는 12.1%, 현대해상은 12.7% 줄어 시장 평균과 유사하거나 소폭 밑도는 흐름을 보였다.
중소형사 부진도 뚜렷했다. 흥국화재와 롯데손보는 각각 22.8% 감소했고, NH농협손보도 22.0% 줄었다. 반면 하나손보는 1.9% 증가하며 중소형사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 축소 충격이 전반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회사별 상품 경쟁력과 영업전략에 따라 실적 방어력 차이가 뚜렷해진 셈이다.
출처: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