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걱정마" 보험금 매년 10%씩 늘어나요

최근 생명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의 단기납(5·7년납) 종신보험 환급률 규제 강화 이후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골몰하는 가운데, 동양생명이 보장성과 장기 유지 혜택을 동시에 강화한 신상품을 내놨다.

단기납 중심의 과열 경쟁에서 벗어나, 회사 수익성에 기여도가 높은 장기납 상품으로 보장성 보험계약마진(CSM)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20년납 단일 구조의 사망보장형 상품인 '(무)우리WON하는7년안심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망보험금의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전년 대비 10%씩 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 구조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가입 후 20년이 경과하면 최초 가입금액의 약 611% 수준까지 보장액이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기납 규제 흐름을 의식해 장기 유지 혜택의 기준점을 '7년'으로 설정했다. 장기유지보너스를 통해 가입 연령에 상관없이 7년 시점의 해지환급률을 100%로 맞춰 고객의 원금 손실 우려를 불식시켰다. 계약 후 7년이 지나면 유니버셜(UL)종신전환형으로 변경할 수 있고, 이때 피보험자를 배우자나 자녀로 바꿀 수 있어 세대 간 보장 이전도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단기납 종신보험 과당경쟁 자제 권고 이후, 대다수 생보사가 환급률을 낮추는 대신 보장 기능을 키우거나 납입 기간을 늘린 장기납 상품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이번 신상품도 CSM 배수를 높이면서도, 소비자가 민감하게 여기는 '7년 원금 보장(환급률 100%)'을 충족시켜 영업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차창희 기자]


출처: https://v.daum.net/v/pVCn0jrNC6?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