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3년…생보, 수입보험료서 손보 ‘첫 추월’

■ 핵심 한 줄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생명보험사가 수입보험료 부문에서 손해보험사를 추월했다.

<성장 멈춘 손보>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33조2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2조1510억원) 성장했다.

상품별로 사망보험과 제3보험 등으로 구성된 보장성보험에서 지난해보다 11.3%(1조6850억원) 늘어난 16조589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뒀다.

이어 △저축성보험 7조7010억원(전년 동기 대비 5.3%↑) △변액보험 3조1080억원(7.2%↓) △퇴직연금 등 5조8650억원(5.7%↑) 등이었다.

이 기간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5.1%(1조6060억원) 늘어난 33조2250억원을 기록했으나 생보사에 비해 380억원 뒤처졌다.

원수보험료 중 가장 비중이 큰 건강보험인 장기보험에서 19조160억원의 보험료를 기록했으나 전년에 비해 6.2%(1조1120억원) 성장에 그쳤다.

자동차보험은 5조2630억원으로 3.0%(1534억원) 늘었다. 일반보험은 9.8%(4070억원) 늘어난 4조5820억원을 기록했다.

<이전까진>

IFRS17이 도입된 이후 수입보험료 부문에서 생보사가 손보사를 앞지른 건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IFRS17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이 새 수익성 지표로 떠오르며 생보사들도 CSM 확보에 용이한 건강보험 판매에 주력했다. 단 이전까지 건강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했던 손보사를 앞지르는 건 역부족이었다.

지난 2023년 연말 기준 생보사와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112조4080억원과 125조2020억원으로 12조7940억원가량 차이가 났다. 이후 △2024년 13조1020억원 △2025년 11조6470억원 등으로 매년 10조원 이상의 격차가 있었다.

<당기순이익도 생보>

당기순이익에서도 투자손익 확대에 힘입어 생보사가 손보사를 앞질렀다.

올 1분기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76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6%(6860억원)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예실차손실 확대로 전년에 비해 7.5%(870억원) 감소한 1조71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이자 및 배당, 일회성 자산처분익 등으로 45.5%(4580억원) 늘어난 1조4630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조4020억원에서 올해 2조1060억원으로 12.3%(2970억원)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1조9560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나, 금리상승 등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투자손익이 전년에 비해 17.3%(2290억원) 감소한 1조98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금융신문 한지한 기자 gks750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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