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기준 ‘우등생 GA’ 따로 있다… 영업이익률 6% 이상 16곳 - 보험저널

2025년 GA업계 수익성 평가 결과는 조직 규모나 매출 규모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일부 중소형·중견 GA들은 초대형 GA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비용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단순 매출 규모보다 사업비 통제, 상품판매 포트폴리오, 조직 운영 효율성이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 영업이익률 6% 이상 기록한 GA 16곳

업계에서는 영업이익률 6% 이상을 기록한 GA를 사실상 ‘수익성 우수 GA’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GA업 특성상 판매수수료와 시책비 등 판매비와 관리비 비중이 통상 매출의 90% 안팎까지 집행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GA들의 비용집행률도 대부분 90~93%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 영업이익률 6%를 넘어선다는 것은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사업비 통제와 계약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무지개컨설팅으로 34.9%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이익률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어 뉴니케보험대리점 14.2%, 서울법인금융센터 13.8%, 카라멜에셋 11.7%, 키움에셋플래너 1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초대형 GA에 비해 외형은 작지만, 영업 효율성과 비용 통제 측면에서는 업계 최상위권 수준의 경쟁력을 나타냈다.

상장 GA들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9.3%, 밸류마크 9.1%, 굿리치 8.6%, 에즈금융서비스 8.1%, 라이나원 8.0%, 영진에셋 6.9%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영업이익 1,612억원으로 절대 이익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6.6%를 기록하며 초대형 GA 가운데서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 생산성과 연계한 사업비 집행 구조

영업이익률 6% 이상 기록한 GA의 공통점은 높은 생산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비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정 보험사 의존도보다 생산성 중심의 영업 체계와 비용 관리 역량이 수익성 차이를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외형을 키우기보다 비용 효율성과 계약 생산성을 함께 관리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무리한 조직 확장이나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GA일수록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특히 중소형 GA들의 경우 설계사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계약 생산성과 사업비 효율성을 중심으로 운영 전략을 가져가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 상품판매 포트폴리오가 영업이익률 좌우

GA별 영업이익률 차이는 사업비 통제나 조직 효율성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판매 상품 포트폴리오 차이도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장기인보험, 생보 보장성보험, 종신보험 등 수수료율과 시책 구조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 비중이 큰 GA는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기 유리하다. 반면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저마진 단기 상품 또는 대형 물량 중심 판매 비중이 높은 GA는 매출 규모가 커도 영업이익률이 제한될 수 있다.

같은 매출 규모라도 어떤 보험사의 어떤 상품을 얼마나 판매했는지에 따라 수수료율과 시책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GA의 수익성은 조직 운영 효율성뿐 아니라 상품판매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갈린다는 의미다.

◇ 초대형 GA, 외형 대비 수익성은 제한적

반면 설계사 수와 매출 규모가 큰 일부 초대형 GA는 높은 외형에도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외형 확대 과정에서 사업비 부담과 조직 운영 비용이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초대형 GA는 대규모 설계사 조직과 전국 단위 영업망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에는 유리하지만, 그만큼 고정비와 관리비 부담도 크다. 외형 성장이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배경이다.

따라서 이번 수익성 평가는 단순 매출 순위가 아닌 비용집행률과 영업이익률을 함께 살펴봐야 GA별 내실을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GA시장 경쟁 구도는 단순 매출 중심에서 수익성·생산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더 이상 ‘매출 성장=수익성 개선’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