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종합·운전자보험’ 강자 손바뀜… 손보 장기인보험 선두권 재편 가시화 - 보험저널

손해보험 GA채널 장기인보험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선두권 경쟁은 간편·종합·운전자·자녀보험 등 핵심 상품군별 우위에 따라 갈리고 있다.

4월 기준 장기인보험 시장점유율은 메리츠화재가 18.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화재 16.5%, KB손보 15.4%, DB손보 13.6%, 현대해상 11.2%, 한화손보 10.7% 순이었다. 상위권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어떤 상품군에서 강점을 확보하느냐가 전체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특히 전체 시장의 77.8%를 차지하는 간편건강보험과 종합건강보험에서의 우위가 장기인보험 순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자료 : 보험저널

◇ 장기인보험시장, 간편·종합보험 77.8% 점유

간편건강보험 시장 확대가 전체 장기인보험 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다. 사실상 장기인보험 시장 절반이 간편보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4월 간편건강보험 시장 규모는 184.5억원으로 전체 장기인보험 시장의 49.4%를 차지했다. 종합건강보험은 105.8억원, 점유율 28.3%를 기록했다. 간편보험과 종합보험을 합산한 비중은 77.8%에 달한다. 운전자보험 비중은 5.5%, 자녀보험은 5.8% 수준이다.

◇ 간편건강보험, 메리츠 선두… 삼성 추격

메리츠화재는 월 184.5억원 규모의 간편보험 시장에서 35.6억원의 실적과 19.3%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도 31.6억원, 점유율 17.1%까지 올라서며 추격 흐름을 강화했다.

메리츠화재는 유병자보험 시장에서 축적한 상품 경쟁력과 GA채널 내 판매 집중도를 바탕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브랜드 신뢰도와 상품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간편보험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유병자 시장 확대와 함께 간편보험 중심 판매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CSM 확보가 가능한 유병자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종합건강보험, 상위권 혼전… 4강 접전

월 105.8억원 규모의 종합보험 시장은 특정 보험회사 독주보다 상위권 혼전 양상이 뚜렷했다.

4월 종합보험 시장에서는 KB손보가 17.9억원, 점유율 16.9%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DB손보 16.0%, 메리츠화재 15.6%, 삼성화재 14.1%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종합보험은 암·뇌·심장 등 핵심 담보 구성과 설계 유연성, 인수 기준, 보험료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장이다. KB손보가 선두에 올랐지만 상위 4개사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담보 경쟁력과 판매 조건 변화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큰 상품군으로 평가된다.

◇ 운전자보험, 메리츠·삼성 양강 구도

월 21억원 규모의 운전자보험 시장에서는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메리츠화재는 24.4%, 삼성화재는 22.9% 점유율을 기록하며 양사 합산 점유율이 47%를 넘어섰다. 메리츠화재는 간편보험에 이어 운전자보험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운전자보험은 특약 구성과 시책 경쟁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품군이다.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GA채널 내 영업 지원력과 상품 인지도를 앞세워 운전자보험 시장에서도 상위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자녀보험, 여전히 현대해상 독주 체제

자녀보험 시장은 월 22억원 규모로 현대해상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현대해상은 4월 자녀보험 시장에서 11.1억원의 실적과 51.4%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수준이다. 삼성화재 12.5%, KB손보 12.1%, 메리츠화재 11.3% 등이 뒤를 이었지만 현대해상과의 격차는 상당했다.

현대해상은 자녀보험 시장에서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와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자녀보험은 상품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 인식과 설계사 추천 관성이 크게 작용하는 시장인 만큼 단기간 내 구도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 상품군 강자가 시장점유율 우위… 메리츠 두각

장기인보험 시장에서는 상품군별 경쟁력이 전체 시장점유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책 영향력이 크지만, 상품군별로 시장 구조를 결정하는 요인은 다르다. 간편보험은 유병자보험 중심의 판매 경쟁, 종합보험은 담보와 설계 경쟁력, 운전자보험은 시책과 특약 경쟁, 자녀보험은 브랜드와 시장 선점 효과가 각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메리츠화재는 간편건강보험, 종합건강보험, 운전자보험에서 강자 면모를 보이며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장기인보험 전체 시장점유율은 상품군별 경쟁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GA채널 내 상품 전략 차별화 경쟁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