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보장되나”…국민참여성장펀드 따져볼 7가지

■ 핵심 한 줄

이달 22일부터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원금 보장 기능은 없지만, 일부 손실을 정부가 먼저 부담한다.

<수익률은>

금융위원회는 19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FAQ(자주 묻는 질문)’를 통해 상품 구조와 가입 방식 등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핵심 쟁점을 정리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수익률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전략산업 등 성장산업에 투자해 장기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목표 수익률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투자 성과는 향후 자펀드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다.

<원금 보장은>

결론부터 말하면 원금 보장은 없다.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위험투자 성향이 적합해야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국민참여성장펀드에 대해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고위험 투자상품(1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손실났을 땐>

단, 정부 재정이 일부 손실을 먼저 부담한다. 국민 투자금 6000억원 외 정부 재정 1200억원이 후순위 출자 방식으로 들어간다.

손실 발생 시 정부 재정과 운용사 시딩 자금이 국민 투자금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한다. 이는 개인 투자금의 20%를 정부가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판매 규모는>

대상은 일반 국민 모두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판매된다. 선착순 방식이며 전체 판매 규모는 6000억원이다.

가입 한도는 계좌 유형에 따라 다르다. 일반계좌 기준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조세특례제한법상 전용계좌는 5년간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판매사별로 10만~100만원 수준이다.

<서민 우대 있다던데>

정부는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을 서민 전용 물량으로 배정했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대상이 된다. 판매 첫 2주 동안 우선 배정되며, 남은 물량은 일반 투자자에게 전환된다.

<세제 혜택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계좌를 활용하면 소득공제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입자는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 홈택스나 정부24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왜 ‘5년 묶이는 펀드’인가>

이 상품은 적금처럼 매달 넣는 구조가 아니다. 가입 시 투자금을 일시 납입해야 하며, 5년간 환매가 제한된다. 정부는 장기 성장 투자 성격을 고려한 구조라고 설명한다. 시장에서는 환금성이 낮다는 점이 흥행 변수로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형 펀드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5년 동안 돈이 묶이는 만큼 수익성이 충분하냐’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kbanker.co.kr


출처: https://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