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출금 오류에 전산 먹통까지… 한화생명, 기관주의 및 과태료 8천만원 제재 - 보험저널

한화생명보험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와 보험료 출금 오류 등 다수의 전자금융 사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8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26일 금융감독원 수시검사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기관주의와 함께 과태료 8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관련 퇴직 임원 2명에게는 위법·부당사항 통보가 내려졌으며, 관련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율처리 필요사항이 통보됐다.

핵심 제재 사유는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의무와 프로그램 통제 의무 위반이다. 금감원은 한화생명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내부 ‘데이터베이스 관리지침’과 ‘서버운영 관리지침’상 통제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화생명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퇴직연금 이관 데이터에 대한 정합성 검증을 미흡하게 진행해 데이터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2022년 9월 30일 퇴직연금 조회·청구 등 관련 전자금융업무가 9시간 55분간 중단됐다.

또 신규 서버 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에 대한 사전 점검과 확인 작업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스템 오픈 이후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2022년 9월 30일에는 29분간, 10월 4일에는 210분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한 계약 조회 등 전자금융업무가 중단됐다.

프로그램 테스트 미흡 문제도 확인됐다. 한화생명은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될 전자금융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충분한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은 채 운영 시스템에 적용했고, 그 결과 2022년 9월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보험료 출금 오류, 보험금 중복 지급,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및 이자 출금 오류 등 다수의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총 사고 금액은 약 1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