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니어 공략 통했다...한화손보 1분기 신계약 CSM 3000억, 역대 최대 달성 - 보험저널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여성과 시니어 특화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장기 신계약과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뚜렷한 체질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한화손해보험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1조 9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8%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줄었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1분기 보수적인 계리 가정 적용과 제도 변경 등에 따라 약 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었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보험영업이익은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장기보험 이익이 938억원으로 29.7% 축소되었고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상승과 정비수가 인상 여파로 적자 폭이 전년 39억원에서 올해 265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일반보험은 손해율이 작년 말 대비 5.1%포인트 개선된 73.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5% 급증한 12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보험영업과 달리 투자손익 부문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냈다.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대출채권 자산 연체율이 작년 말 0.92%에서 올해 1분기 0.18%로 0.74%포인트 대폭 개선되면서 자산 건전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수익률은 3.98%로 작년 말보다 0.27%포인트 상승했고 전체 투자이익률도 3.84%로 0.19%포인트 올랐다.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장기 신계약과 미래 수익성 지표의 가파른 성장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월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 등 고가치 상품을 앞세워 여성 및 시니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월평균 장기 보장성 신계약 실적은 80억 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이러한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는 곧바로 미래 이익 지표인 CSM 신장으로 이어졌다. 1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59.9% 급증한 3024억원을 창출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총 보유계약 CSM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조 2802억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미래 이익 기반을 다졌다. 보장성보험 가치배수도 12.5배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주식 시장 활황의 영향으로 보험계약 해지가 다소 늘어나며 25회차 유지율은 작년 말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69.4%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도 눈에 띄게 올랐다. 올 3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전 K-ICS 비율은 184%로 작년 말 174.5% 대비 9.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장기 보장성 신계약 확대에 따른 CSM 증가와 시장금리 변동으로 인한 보험부채 감소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가치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통해 신계약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앞으로도 CSM 중심의 수익성 기반 상품 판매 강화 기조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한편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한 손해율 관리로 수익성을 더욱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