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순이익 4조4817억원, 9.5% 증가…생보 개선·손보 감소 - 보험저널

올해 1분기 국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투자손익 개선과 영업외손익 이익 전환에 힘입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손해보험사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으로 투자손익이 악화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영업 중인 보험회사 52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921억원보다 3896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9.5%다.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회사 22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899억원보다 6862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40.6%다. 예실차손실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1조7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68억원 감소했지만, 이자·배당 수익과 일회성 자산처분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1조4630억원으로 4577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손익도 전년 동기 664억원 손실에서 올해 1분기 4449억원 이익으로 전환되며 순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손해보험회사 30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022억원보다 2966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12.3%다. 보험손익은 1조9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억원 증가해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으로 투자손익이 1조975억원으로 2294억원 감소했다. 영업외손익은 979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보다 손실 폭이 800억원 확대됐다.

수입보험료 기준 외형은 생보와 손보 모두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 전체 수입보험료는 66조4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62조7311억원보다 3조7573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6.0%다.

생명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33조26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1511억원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6조5892억원으로 11.3% 늘었고, 저축성보험은 7조7009억원으로 5.3% 증가했다. 퇴직연금 등도 5조8647억원으로 5.7% 늘었다. 반면 변액보험은 3조1084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원수보험료 기준 33조22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6062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19조158억원으로 6.2% 늘었고, 자동차보험은 5조263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4조5823억원으로 9.8% 늘었다. 반면 퇴직연금 등은 4조3641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전체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33%로 전년 동기보다 0.06%p 상승했다. 생명보험회사의 ROA는 0.99%로 0.25%p 올랐고, 손해보험회사의 ROA는 2.18%로 0.43%p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체 기준 10.03%로 전년 동기보다 1.89%p 낮아졌다. 생명보험회사의 ROE는 8.61%로 0.06%p 상승했지만, 손해보험회사는 12.31%로 4.18%p 하락했다.

재무상태를 보면 2026년 3월 말 보험회사 총자산은 13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조8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0.7%다. 생명보험회사 총자산은 968조1000억원으로 10조2000억원 증가했고, 손해보험회사 총자산은 385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생명보험회사 총자산 증가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치 하락에도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주식 가치 상승이 반영된 영향으로 설명됐다.

총부채는 1164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0조8000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0.9%다. 생명보험회사 총부채는 849조6000억원으로 6조1000억원 줄었고, 손해보험회사 총부채는 315조3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189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20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2.2%다. 생명보험회사 자기자본은 118조5000억원으로 16조3000억원 늘었고, 손해보험회사 자기자본은 70조6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일부 투자손익 개선으로 증가했지만, 일회성 이익 등을 제외할 경우 성장세는 둔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예실차손실 등으로 보험손익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합리적 계리가정을 통한 보험손익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주가·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보험회사가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보험회사의 당기손익과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출처: https://www.in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