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사동향] DB손보, CEO 선임 '이사회 통제' 못 박았다
DB손해보험이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 권한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 선임의 최종 판단 주체를 이사회로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의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서는 오너 일가의 불안정한 지배구조 속 경영권 통제 장치를 정교화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정안에는 최고경영자 선임 요건에 '이사회가 인정한 자'라는 문구가 새로 포함되며 이사회의 핵심적인 역할을 분명히 했습니다. DB손보는 오너 일가 지분 구도가 유사하여 경영권 다툼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이사회가 실질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이번 개정은 표면적인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와 함께, 실질적으로는 이사회를 통한 경영권 통제 구조를 강화하고 오너 간 갈등에 대비하는 안전장치로 평가됩니다.